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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.향.노.루
 ignis99  | 2016·01·19 23:46 | HIT : 604 | VOTE : 70


자신의 향기를 찾아 헤메이는 모든 분들께...


사.향.노.루

옛날에, 아주 멋진 사향노루가 살았다.
그는 언제나 코끝에 밀려오는 향긋한 향기에 무척 마음이 끌렸다.
시간이 흐를수록 그 향기는 점점 더 그를 매혹시켰고
또 어리둥절 하게 만들었다.

사향노루는 자신을 향해 중얼거렸다.
"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향기가 어디서 나오는지를
꼭 알아내고 말겠어."
반드시 그 원천을 알아내고 말 테야."
그래서 이 용감한 사향노루는 향기의 원천을 찾아
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
사막을 가로질러, 이윽고 이 세상의 경계선에까지 이르렀다.
하지만, 그런 그의 노력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.
어디를 가든 그 향기는 끊임없이
그의 코끝을 유혹하고 있었다.

사향노루는 끝내
그 향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를 알아 내지 못했다.
그래도 사향노루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.
하루는 어느 산간 지방에서
가장 높은 절벽 위로 기어올라갔다.
그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는 동안,
여전히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있는데도 사향노루는
그 향기의 원천을 찾아 낼 수가 없었다.


결국 절망에 빠진 사향노루는
그만 절벽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고 말았다.
벼랑 밑바닥에 떨어진 사향노루는
사지가 처참하게 부러졌다.
그 순간 그의 몸에서는 짙은 사향냄새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.


이내 계곡은 향긋한 사향으로 가득찼다.

하지만 불행히도 사향노루가 그 향기의 원천을 발견하기에는
이미 때가 너무 늦어 버렸던 것이다.

참으로 안타까운 사향노루 이야기 이지요?
어쩌면 바로 우리자신이 하느님의 그 사향노루들일지도 모른답니다.^^
자기 내부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하느님의 향기가
풍겨오는 줄도 모르고 좋은 것, 아름 다운 것,
향기로운 것을 찾아 헤매고 다니지는 않는지요?

내 안에 그처럼 보물이 숨겨져 있는 줄도 모르고
공연히 여기저기를 기웃거 리며 혹여,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나요?
이야기의 사향노루처럼 ...



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사향노루들 이랍니다.


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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